엔화 10만엔을 원화로 사면 2026년 9월 29일 하나은행 1회차 고시 기준으로 우대 없이 879,010원, 우대 80%를 받으면 866,922원이 들어요. 같은 10만엔을 인천공항 지점 수수료율 4.50%로 바꾸면 902,776원이라서, 앱에서 우대 80%로 미리 바꾼 사람보다 35,854원을 더 내게 되는데요. 환율 자체보다 어디서, 몇 % 우대로 바꾸느냐가 더 큰 차이를 만든다는 얘기예요.
이 글의 숫자는 두 군데서 가져왔어요. 은행별 수수료율과 우대율은 은행연합회 외환길잡이에 올라온 공시(대부분 2026년 9월 1일~4일 기준)이고, 환율은 하나은행이 2026년 9월 29일 오전 8시 23분에 고시한 1회차 값이에요. 환율은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뀌니까 금액보다는 계산하는 방식을 가져가시면 돼요.
- 환율 우대는 매매기준율과 현찰 살 때 환율의 차액인 환전수수료만 깎아준다.
- 2026년 9월 29일 하나은행 1회차 고시에서 엔화 매매기준율은 100엔당 863.90원, 현찰 살 때는 879.01원이다.
- 10만엔을 우대 없이 사면 879,010원, 우대 80%면 866,922원, 우대 90%면 865,411원이다.
- 인천공항 은행 지점 3곳의 엔화 수수료율은 살 때 4.50%, 팔 때 7.00%로 일반 영업점 1.75%보다 높다.
- 공항 지점 수수료율 4.50%로 10만엔을 사면 902,776원으로, 우대 80%보다 35,854원 더 든다.
- 하나은행 환전지갑 우대율은 달러 90%, 엔화 80%로 통화마다 다르다.
- 현금·수표를 합쳐 미화 1만 달러를 넘게 휴대 반출입하면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우대율 80%는 환율을 80% 깎아준다는 뜻이 아니에요
환율 우대는 매매기준율과 '현찰 살 때' 환율 사이의 차액, 그러니까 환전수수료만 깎아주는 제도예요. 은행연합회는 이 차액을 외화현찰매매 스프레드라고 부르고, 이 부분이 우대 대상이라고 안내하고 있어요.
9월 29일 하나은행 고시를 대입해 보면 이래요. 매매기준율은 100엔당 863.90원이고 현찰 살 때는 879.01원이라서, 그 차이인 15.11원이 수수료예요. 비율로는 1.75%인데요. 우대 80%를 받으면 15.11원 중 80%인 12.09원을 빼 주니까 100엔당 약 866.92원에 사게 돼요.
그래서 우대율이 50%에서 90%로 올라가도 10만엔 기준 차이는 6,044원이에요. 우대 50%면 871,455원, 90%면 865,411원이거든요. 반면 수수료율 자체가 1.75%에서 4.50%로 올라가는 공항 지점은 차이가 훨씬 커요. 우대율을 몇 % 더 받는 것보다 수수료율이 높은 창구를 피하는 게 먼저인 이유예요.
은행별 엔화 우대율, 앱으로 바꾸면 얼마까지 되나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주요 시중은행의 엔화 현찰 환전수수료율은 대부분 1.75%로 같아요. 차이는 우대율에서 나는데요. 기본 우대율과 앱 전용 우대율이 따로 있는 은행이 많아서, 같은 은행이라도 창구·인터넷·앱 중 어디서 신청하느냐에 따라 적용되는 비율이 달라져요.
| 은행 | 수수료율 | 기본 우대 | 엔화 최대 우대 조건 |
|---|---|---|---|
| 하나은행 | 1.75% | 50% | 하나원큐·토스·카카오페이 환전지갑 JPY 80% |
| 신한은행 | 1.75% | 50% | 쏠(SOL)뱅크 USD·JPY·EUR 70~90% |
| 우리은행 | 1.75% | 50% | 우리WON뱅킹 영업시간 내 90%, 영업시간 외 80% |
| NH농협은행 | 1.75% | 50% | 올원뱅크 앱 90% |
| KB국민은행 | 1.75% | 80% | 80% (비로그인 환전 시 10% 축소) |
| IBK기업은행 | 1.75% | 70% | ONE할 때 환전·i-ONE 모두다환전 90% |
자료: 은행연합회 외환길잡이 '은행별 주요통화 인터넷환전수수료 우대율 비교' 엔화(JPY) 공시. 기준일은 은행마다 2026년 8월 4일~9월 3일이에요.
표에서 눈여겨볼 곳은 하나은행이에요. 달러는 환전지갑에서 90%인데 엔화와 유로는 80%로 한 단계 낮게 잡혀 있거든요. "환율 우대 최대 90%"라는 문구만 보고 엔화도 90%일 거라고 생각하면 계산이 어긋나요. 신한은행도 쏠뱅크 엔화 우대율을 70~90%로 범위로만 공시하고 있어서, 신청 화면에서 실제 적용률을 한 번 더 보셔야 해요.
공항에서 바꾸면 왜 이렇게 비싼가 — 수수료율이 두 배가 넘어요
은행연합회가 따로 공시하는 인천공항점 엔화 수수료율을 보면 우리은행 공항금융센터, 하나은행 인천공항, KB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 세 곳 모두 살 때 4.50%, 팔 때 7.00%예요. 일반 영업점 1.75%의 2.5배가 넘는 수준인데요. 은행연합회는 공항 지점이 환전 업무에 치중돼 있고 임차료 같은 운영비가 높아서 다른 수수료율이 적용된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이 4.50%를 같은 날 매매기준율 863.90원에 그대로 대입하면 100엔당 약 902.78원, 10만엔이면 902,776원이 돼요. 우대 80%로 미리 바꾼 866,922원과 비교하면 35,854원 차이예요. 은행연합회도 시간이 없으면 공항에서 바로 창구로 가지 말고 인터넷으로 신청한 뒤 공항에서 받는 방법을 먼저 권하고 있어요. 다만 당일 수령이 되는지, 우대율이 그대로 적용되는지는 은행마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적혀 있어요.
여행 끝나고 남은 엔화, 되팔 때 더 크게 새요
많이들 놓치는 게 귀국할 때예요. 공항 지점에서 엔화를 되팔 때 수수료율은 7.00%로, 살 때보다도 높아요. 남은 1만엔을 공항에서 팔면 매매기준율 863.90원 기준으로 80,343원을 받는데, 일반 영업점의 '현찰 팔 때' 환율 848.79원을 적용하면 84,879원이에요. 1만엔에서만 4,536원이 차이 나요.
그래서 남은 엔화가 다음 여행에 쓸 만한 금액이면 굳이 공항에서 팔지 않는 게 나아요. 팔 거라면 주거래 은행 앱의 재환전 우대가 있는지 먼저 보세요.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iM뱅크 외화E-지갑은 영업일 9시~18시 재환전 우대율이 80%지만 그 외 시간과 주말에는 0%로 떨어져요. 같은 앱이라도 파는 시간에 따라 우대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함정이에요.
큰돈을 들고 나갈 때 세관 기준도 같이 보세요
관세청 안내에 따르면 현금과 수표 같은 지급수단을 합쳐 미화 1만 달러를 넘게 들고 나가거나 들어올 때는 세관에 신고해야 해요. 엔화로 환전해 가져가더라도 원화 현금, 달러 현금까지 합쳐서 보는 기준이라 가족 여행 경비를 한 사람이 몰아서 들고 가면 넘을 수 있어요.
일본에서 산 물건을 들고 들어올 때 기본 면세범위는 미화 800달러이고, 주류는 2리터·400달러 이하가 별도로 면세예요. 800달러를 넘는 물건을 자진신고하면 관세의 30%를 경감받고, 신고하지 않고 적발되면 납부할 세액의 40%가 가산세로 붙어요. 2년 안에 두 번 이상 걸리면 60%로 올라가요.
정리하면 순서는 이래요. 주거래 은행 앱에서 엔화 우대율부터 확인하고, 출국 전에 미리 바꿔서 공항 창구 수수료 4.50%를 피하고, 남은 엔화는 공항에서 7.00%에 팔기 전에 다음 여행 몫으로 남길지 먼저 생각해 보세요. 이 순서만 지켜도 10만엔 한 번 바꿀 때마다 3만원 넘게 아낄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 은행연합회 외환길잡이 은행별 주요통화 인터넷환전수수료 우대율 비교·인천공항점 환전수수료 비교 — 은행연합회 외환길잡이 (2026년 9월 기준)
- 하나은행 현재환율 고시 (2026년 9월 29일 1회차) — 하나은행 환율 조회 (2026년 9월 29일 기준)
- 관세청 여행자 휴대품 통관 안내 — 관세청 휴대품 통관 (2026년 9월 기준)